아빠 담배값 때문에 아이들 '영양결핍'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개발도상국가에 있어서 흡연이 직접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영양결핍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Economic Development & Cultural Change'지에 밝힌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내 총 3만3000명 가량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 가정내 최소 한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빡빡한 가계 살림살이중 약 10% 가량을 담배 구입에 소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전체 가사 수입의 약 68%를 먹는 식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고 22%를 비식품, 비담배 물품 구입에 사용하는 반면 흡연자가 없는 가정의 경우에는 75% 예산을 먹는 식품, 25%를 비식품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담배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의 약 70% 가량이 먹는 식품 구매에 사용되는 비용을 줄여서 조달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이 같이 먹는 식품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임으로 인해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 있어 아이들이 또래의 비흡연 가정내 아이들 보다 키가 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식품을 덜 구매할 뿐 아니라 같은 식품을 구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낮은 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