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민족성 잘 상징” 국민 77%


【대전=김원준기자】국민 10명중 7명은 무궁화가 우리민족을 잘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림청은 전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 결과, 응답자의 77%가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우리 민족을 가장 잘 상징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가장 좋아하는 색상으로 응답자의 절반(50%)이 분홍색을 꼽았고 다음으로 흰색, 보라색, 파랑색 순이었다.

무궁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응답자의 66%는 ‘무궁화를 활용한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애국·불굴’처럼 기존에 형성된 집단연관 이미지(100%)가 강한데 반해 ‘열정·사랑’ ‘풍요·성공’과 같은 개인지향 이미지는 22.8%에 그쳤다.



반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56.2%)가 ‘나라꽃으로서 무궁화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다(47.3%)’ ‘관리의 어려움과 화려하거나 예쁘지 않다(39.9%)’등을 들었다.

특히 대부분의 국민들(77.8%)들이 무궁화의 상징성을 긍정하고 있지만 역사적 유래에 대한 인지도는 33%에 그쳤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는 무궁화 보급정책 추진에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에서 심기 쉬운 보급형 무궁화 신품종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무궁화 컨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무궁화를 생활 속에서 사랑받는 나라꽃으로 보급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무궁화 확산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