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입덧을 줄이는 비타민과 음식이 있다?!

[헬스플러스 건강칼럼] 예로부터 입덧은 임신을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증상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심한 입덧은 임산부를 괴롭힐 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를 악화시킨다.

임산부의 약 절반 정도가 입덧으로 고생하는 편이다. 그 중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임신 중에 모든 약을 피하려는 습성 때문에 참고 참다가 결국은 심한 입덧으로 병원에 가서 영양주사와 약물 처방을 받게 된다.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기 이전에 집에서 입덧을 완화시키는 안전한 방법은 없을까. 여기 두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연합뉴스첫 번째 방법, 비타민 B6를 보충하는 것

두 개의 연구에 따르면 입덧이 심한 임산부가 10mg 또는 20mg의 비타민 B6를 1일 3회 보충했을 때, 5일 또는 3일 후에 입덧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비타민 B6가 모든 임산부의 입덧을 만족스럽게 완화시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시도해 볼만하다.

참고로 비타민 B6는 입덧만 완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1일 7.5~10mg의 비타민 B6를 보충한 임산부의 신생아들이 1일 2.6mg만 섭취한 임산부의 신생아들에 비해 ‘신생아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s)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6의 보충이 더 건강한 신행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였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모유의 비타민 B6 농도를 측정한 결과 1일 10~20mg의 비타민 B6를 보충한 여성들만이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장치를 충족하는 모유를 생산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비타민 B6의 보충이 더 영양가 있는 모유를 생산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다.

두 번째 방법, 생강을 섭취하는 것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에게 생강이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임산부들이 250mg의 생강 분말을 1일 4회 섭취하니 입덧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인가. 단, 임신 중 과량의 생강섭취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론을 말하자면, 임신수유 여성들은 엽산제만 보충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10~20mg의 비타민 B6를 함유한 멀티비타민을 매일 보충하는 것이 유익하다.

또한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지만 3~5일간 비타민 B6의 섭취량을 1일 2~3회로 늘려보고, 소량의 생강조각을 1일 3~4회 입에 물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런 방법으로도 입덧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좌용진 : 비타민혁명 저자, 스마타민 개발자, www.smarta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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