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비타민 먹고 진짜 건강 찾자
美 암·성인병협회, 하루 5가지 이상 다른 야채·과일 섭취 권장
비타민(vitamin)은 정상적인 성장 및 대사작용에 반드시 필요한 유기영양물질이다. 비타민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게 되면그것과 관계되는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비타민 결핍증'이 유발된다. 또한 대부분의 비타민은 인체 내에서 합성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되어야 한다.
남녀노소별로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삼인삼색'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치료의 효능도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란 뜻이다. 또한 아무리 명약이라도 성별과 나이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나타난다. 단 개인별로 모두 다 검사를 해서 처방을 내리면 비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를 가장 많이 권하게 된다. 비타민은 생명(vita)과 아미노산(amine)의 합성어로 '생명을 주는 영양소'란 뜻.
자동차에 비유하면 윤활유와 마찬가지다. 자동차에 윤활유가 부족하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갑자기 엔진이 고장 나거나 망가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타민도 처음에는 부족한 것을 못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피로, 시력감소, 기억력 감퇴, 탈모·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면역력 저하로 감기에 잘 걸리거나 암 발생률과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 몸에서 비타민은 필요한 양은 아주 적지만,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거나 합성을 하더라도 필요한 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섭취가 꼭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의 암협회나 성인병협회가 권장하는 것처럼, 하루에 다섯 가지 이상의 다른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과 나이, 성별에 맞게 필요한 만큼 비타민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이라도 술이나 담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권장 섭취량보다 더 많은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또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알코올은 소장에서 비타민 B군 흡수를 지체시키고, 간에서 알코올 해독 시에 사용하는 비타민B군의 소모량을 늘리기 때문에 거의 매일 비타민B군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 한 개비당 약 20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하루 한 갑을 피운다면 최소 400mg의 비타민C가 더 필요한 것이다. 비타민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종류와 양이 다르므로 이에 맞는 복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도움말=송준화(송준화내과의원장)
[경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