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모유서 발암성 물질 검출…신생아 건강 위협
[쿠키 건강] 산모 모유에서 발암성물질이 다량 검출돼 신생아 건강에 초비상이 걸렸다.
임두성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한나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모 모유 중 POPs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서울과 부산, 광주에 거주하는 산모 50명을 대상(출산 후 3~8주)으로 모유에 대한 POPs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POPs 11개 물질 중 6개 물질을 확인했다.
특히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 DDT와 농약성분의 위해물질인 HCH는 전 모유 시료에서 검출됐다.
DDT 경우 평균 검출치는 225.1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5배가량 높은 1115.3ng/g fat이 검출됐다. HCH는 평균 검출치가 49.0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4배 높은 200.3ng/g fat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검출량은 선진국 모유 시료와 비교 시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었다. DDT는 일본이 290ng/g fat으로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이 140ng/g fat으로 비교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HCH는 일본이 210ng/g fat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캐나다는 각각 40ng/g fat, 20ng/g fat로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임 의원은 “모유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결과에도 모유는 신생아들의 성장발육과 면역력 향상에 가장 적합한 천연식품”이라며 “환경오염과 잘못된 식생활이 신생아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어 위해물질 저감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