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피하려면? ‘고둥·버섯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하여 무더운 날씨를 피해 바다와 산을 찾았을 때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5일 발표했다.

우선 여름철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색띠매물고둥을 섭취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타액선(소라살의 끝부분, 일명 골)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테트라민(tetramine)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테트라민(tetramine)은 유독성 플랑크톤인 조류에 의해 생성된 독소를 고둥이 섭취하여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철에 그 함량이 높다. 중독 증상은 두통, 구토, 시각 장애 등이다.

식약청은 지난 7월 말 동해안 횡성지역에서 지역주민 12명이 소라를 섭취하고 식중독을 일으켰으며, 그 원인이 소라의 타액선에 함유된 테트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소나기가 자주 오는 요즘, 산에 오르면서 많이 보이는 야생버섯 중에서도 독버섯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름철 장마로 비가 온 지역의 산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토양에 수분이 많아 버섯이 피기 적당하며, 야생버섯 중에서 독우산광대버섯이나 개나리광대버섯는 특히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여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버섯전문가들은 일반인이 독버섯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안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식약청은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한 여름철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재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