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TV만 보는 아이 '고혈압' 생길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지나치게 TV를 많이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소아청소년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과체중이냐 혹은 말랐느냐에 상관없이 TV나 비디오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과거 연구결과 정적인 생활습관이 비만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이 고혈압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생활습관이 비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최초로 확인됐다.
8세된 아동 1113명을 1주 가량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평균적으로 아이들은 하루 5시간 가량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면 TV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데 평균 1.5시간 가량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적인 생활습관이 고혈압과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TV를 보는 것은 혈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중과 무관하게 하루 TV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아이들이 하루 30분 이하 앉아 있는 아이들 보다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들은 아이들이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지 않게 하며 최소 하루 1시간 이상 왕성한 신체활동을 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TV를 보는 것이 야외활동을 억제 햇빛 노출을 줄여 체내 비타민 D를 저하시킬 수 있고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습관을 갖게 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 수면을 손상시켜 이로 인한 수면장애로 혈압이 높아지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