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 소금 혈압억제 효과 `글쎄`
몸에 해로운 나트륨 함량을 줄여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염소금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일반 정제염과 이보다 함량이 절반가량 낮은 저염소금 모두 동일하게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주간 쥐에게 일반소금과 저염소금을 먹인 결과 모두 30㎜Hg 이상 혈압이 상승했다. 반면 키토산 결합 소금을 먹인 쥐들은 저염소금 투여군보다 혈압 상승폭이 낮았다.
저염소금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소금보다 40% 정도 낮춘 대신 칼륨을 넣어 짠맛을 유지한 식품. 이 때문에 고혈압 환자나 고령자,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저나트륨 소금이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데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저나트륨 소금에 들어가는 칼륨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지만 체내에 과다하게 쌓이면 `고칼륨혈증`을 일으켜 호흡곤란, 근육마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