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병' 알레르기가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알레르기와 천식 약물이 비만이면서 당뇨병을 앓는 쥐에서 살이 빠지게 하고 또한 혈당을 조절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먹는 양은 늘고 운동량은 줄면서 2형 당뇨병과 비만 유병율은 계속 크게 증가하고 있다.

27일 하버드의대 연구팀등이 '네이쳐' 의학저널에 발표한 4종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떻게 비만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만과 당뇨병이 합쳐져 장기손상과 심장질환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지 규명됐다.

첫번째로 하버드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결과 알레르기와 천식 질환시 조절능을 상실하는 면역계 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가 당뇨병을 앓는 사람과 쥐의 지방조직내에서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과도하게 섭취하게 함으로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 후 쥐에게 자디터(Zaditor)라 불리는 ketotifen fumarate 계 항히스타민계 약물과 cromolyn을 투여했다.





이 같은 약물들 모두는 천식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서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살이 빠지게 하고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와 별개로 동경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지방식을 섭취한 비만인 쥐에서 CD8 T 세포라는 임파구세포와 면역계 세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CD8 T 세포가 결여되게 조작된 쥐의 경우에는 고지방식을 했을시에도 염증이 현저하게 덜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CD8 T 세포 생산을 자극하는 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면 약물을 사용 CD8 세포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버드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세번째 연구에서는 정상인 체중의 인체와 쥐에서 복부지방조직내 T 세포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만인 인체와 쥐에서는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인 인체와 쥐는 지방내 대식세포라는 면역계 세포들이 존재했으며 반면 건강한 체중의 쥐와 인체에서는 이 같은 지방조직내에서는 이 같은 세포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세포들이 인체가 적절하게 인슐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어 이 같은 대식세포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이 인슐린 내성을 유발하며 T 세포가 이에 대한 조절을 돕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연구팀 역시 이와 유사한 결과를 얻은 바 연구팀은 "백신이 2형 당뇨병 예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