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음주와 스트레스가 전립선염 재발을 부른다.


전립선염은 성인남성들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질환이 됐다. 중년 이후 남성이라면 40~50% 가량이 한 번쯤은 전립선염으로 고생했거나 실제 전립선염을 인지하지 못해도 전립선염의 대표적 증상인 배뇨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이나 치료는 밝혀지지 않아 더욱 답답한 질환이기도 하다.

전립선염으로 고생했던 환자라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재발’이다. 전립선염이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까닭도 치료를 통해 호전이 잘 되다가도 한 순간 방심하면 다시 재발해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전립선염을 치료기관으로 잘 알려진 일중한의원에서 과거 홈페이지를 통해 전립선염 환자 524명에게 ‘가장 두려운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70% 가량이 재발을 꼽았다. 뒤를 이어 다른 전립선 질환으로 연결(13%). 배우자와의 관계(8%)등의 결과가 나왔다.

실제 3~4회 정도의 재발을 하게 되면 전립선염 환자는 더 이상 치료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감을 대부분 상실한다. 이러한 무력감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여러 차례 치료 후 잦은 재발로 완치를 포기하고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오는 환자들도 상당 수 이다”며 “이런 환자들의 경우 나을 수 있다는 믿음보다 ‘또 힘들겠지’하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전립선염 환자들을 두렵게 하는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의들은 음주와 스트레스가 전립선염을 다시 재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음주는 전립선염 환자라면 가장 금해야할 요소 중 하나다. 알코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소변을 자주 보게되며 이는 곧 전립선 자극을 초래하여 정상적인 배뇨 활동을 방해한다. 때문에 전립선염 치료 중 어느 정도 증세가 호전됐다고 해서 음주를 과하게 하면 다시 증상은 심해진다. 스트레스 역시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때문에 전립선염 치료에 성공적인 열쇠는 주변인들의 도움이다. 음주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를 바라고 집중해서 치료해야만 빠른 호전이 가능하다. 요즘과 같은 휴가철이나 명절에 잘 치료되던 전립선염 환자들이 병의원에 찾아와 재발을 하소연하는 것도 분위기에 어울려 주변인들의 권유를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음주를 넘어 ‘폭주’를 하기 때문이다.

손기정 원장은 “덥다고 해서 너무 물을 많이 먹거나 물대신 맥주를 먹는 버릇을 들이는 것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무리한 운동보다 적당한 걷기 등 운동과 함께 비타민과 수분이 적절히 포함된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여름철 전립선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재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