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여름방학을 잡아라!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다.


나무는 여름 무더위에 급격하게 자란다던데, 아이들은 여름 더위가 지속될수록 입맛 없다고 짜증내고 무더위 속에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쌓여 하는 듯 해 성장이 지체될까 걱정만 앞선다.



하지만, 이에 대해 키성장 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의학 한의학 박사)은 “여름방학을 잘만 이용한다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하루 세끼를 모두 부모가 관리해 줄 수 있는 시기라 오히려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키 성장 중점 관리 기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잘먹어야 잘 큰다



여기서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 먹으라는 것이 아닌, 좋은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영양과잉으로 소아 비만 문제가 심각한 요즘에는 멀리해야 할 인스턴트식품, 너무 짜거나 단 음식 등을 잘 피해주도록 하는 것이 잘 챙겨 먹는 만큼 중요해 졌다.


특히나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져 한여름 무더위를 벗어나고자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를 더 많이 찾게 되고 입맛도 떨어져 끼니를 거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방학중의 먹거리는 부모들이 더 신경써서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단식품들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칼로리 섭취 과다로 비만이 될 수 있고, 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사춘기가 빨리 오는 조숙증이 올 수 있다. 체지방률이 높아지면 성장호르몬에 대한 호르몬 내성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 성호르몬 분비가 일찍 시작되면 뼈의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가능한 시기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찬 음료나 간식을 찾는다면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과일을 이용해 키 성장에 좋은 엄마표 음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오미자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B1이 풍부하고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상큼한 신맛을 주며 피로회복을 돕기 때문에 여름 음료로는 최고다.



▷ 잘자야 잘 큰다



더우면 잠을 설치게 된다. 방학이 되면 늦잠을 잘 수도 있기 때문에 수면패턴도 변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은 잠자고 있는 동안 많이 분비되고 잠이 깊이 들수록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동안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잘 잘 수 있게 하기 위해 엄마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최우선적으로 마음이 편해야 잠이 잘 온다.


어린 아이들은 어둠에 약해 불을 완전히 끄면 공포심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방안의 윤곽만 보일 정도로 조명을 살짝 맞춰 주었다가 아이가 깊이 잠든 후에는 꺼주는 것이 좋다.


온도가 높으면서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땀이 나서 몸을 자주 뒤척이게 돼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 창문을 활짝 열어 충분히 환기도 시켜 주자.


아울러 덥다고 속옷만 입고 자는 아이들이 있는데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잘 때에는 반드시 잠옷을 입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아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