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해소, 술 대신 '수박화채' 여름 음주 겨울보다 치명적일 수 있어…제철 음식으로 건강 챙겨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갈증 해소나 반주를 위해 맥주 등 시원한 술을 자주 찾게 된다. 그러나 여름 음주가 사실은 겨울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
테마가 있는 뉴스감일근의 기자수첩안성용 포인트 뉴스하늘 뚫린듯 남부지방 장맛비…일부 지역 '집중호우'윤석화의 중년 감성 '시간이 흐를수록'"보고 또 보고" 앙코르·전국투어 어린이 공연들이무형 다사랑병원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열대야가 많아지면서 술 한두 잔을 쉽게 마시게 된다. 갈증 해소나 반주라도 일주일 동안 마시는 총량이 주종을 막론하고 15잔을 넘기면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무형 원장은 또 "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지쳐 있고 몸 속의 장기들도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피로한 상태다. 가벼운 술이라 하더라도 몸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의하면, 위험음주 기준은 남성 일일 5잔(60g)이상, 여성 4.5잔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남성 5잔을, 여자는 4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남성 2잔, 여성은 1잔을 초과할 경우 건강에 위험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운 여름에는 음주 대신 제철 건강식을 챙기는 것이 더 좋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수박화채가 단연 최고다. 수박은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 많이 함유돼 있다. 주독을 풀어줄 뿐 아니라 음주에 대한 갈증도 멈추게 해준다.
오미자도 체 내에 진액(좋은 액)을 생겨나게 해 음주 갈증을 멈추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낫게 하며 땀을 멈추게 하는데 좋다.
또 매생이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며 철분과 비타민A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간을 해독시키는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 좋다.
한편 뇌졸증은 겨울철에 많이 발병하지만 여름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다 보면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고, 체력 손실이 심해져 심혈관계에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체내 수분부족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뇌졸증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1996년~2002년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뇌졸증 환자 6026명을 분석한 결과, 7월이 554명(9.2%)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539명(8.9%), 8월 532명(8.8%)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문병하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원장은 "여름철에는 실내외 기온의 변화가 심해 체력손실이 많다"며 "심혈관계 이상이 발생해 뇌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기온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더위로 인한 체력손실을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