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LIFE] 생활속에서 면역력을 높이려면…
제때 잘 먹고! 잘 보고! 잘 자고!
올바른 생활습관이 방어 첫걸음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평소 건강에 자신 있던 직장인 장모(45)씨는 얼마 전 회사 근처 횟집에서 회식을 가진 뒤 갑자기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경험을 했다. 김씨는 회식자리를 끝내고 평소와 다름없이 집으로 향하던 길에 갑자기 아랫배에 통증을 느꼈다.

과식으로 인해 체한 것으로만 알았던 김씨는 소화제를 먹고 일찍 잠을 청했지만, 갑자기 열이 나고, 구토에 설사까지 몰려왔다. 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장씨는 ‘급성 장염’판정을 받았다. 과로 상태에서 음주와 과식도 문제지만, 식중독균이 옮았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같이 회식을 한 직원들은 멀쩡했다.

장씨의 경우처럼, 여럿이서 식중독균이 든 같은 음식을 먹어도 모두 장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위산의 살균작용과 인체 면역기능의 작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발병하지 않고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반면, 평소 과로나 스트레스가 많은 만성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쉽게 감염된다.

현대인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거창한 계획들을 세우고 특별한 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과 관련된 식품, 약 등이 부지기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건강의 제일 원칙은 역시 잘 먹고, 대소변 잘 보고, 잘 자는 것.

동의보감에는 36종의 과일과 관련된 약재가 있다. 한방에서는 의식동원이라고 해서 우리가 늘 먹는 곡식이나 과일 채소 고기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여성들이 과일을 식사대용으로 하고 있고 다이어트를 위해서 과일 엑기스를 많이 먹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 없이 과용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이란 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시스템이다. 우리의 생활환경은 10년 전에 비해 현격하게 위생적으로 되어 있다. 그렇긴 해도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주변에 우글거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지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이유는 면역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이 면역체계를 강화하면 우리 몸은 더욱 아름답고 건강해질 수 있다.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병에 노출되게 된다. 에이즈라는 병도 에이즈 자체가 무섭다기 보다는 자가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합병증으로 큰 병에 걸릴 수가 있다. 아토피 또한 면역체계와 연관이 많다.

면역체계가 강한 사람은 1차적으로 피부가 건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여 독소의 처리가 빠르다.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피부가 약하며 인체에 유입된 독소를 해독하지 못하고 축적이 잘된다. 정화, 순환기능 또한 약해 결국 체질적으로 약한 피부를 통해 독소가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건강함은 곧 아름다움이다. 건강한 사람은 피부가 매끄럽고 탄력 있으며 얼굴색이 좋다. 체형이 바르고 얼굴에는 미소가 흐르게 된다. 반대로 병환이 있으면 얼굴색이 나쁘다. 인상을 쓰게 되고 피부는 푸석하고 힘이 없어진다. 면역체계가 강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며 곧 아름다운 사람이라 할 수도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는 것은 운동부족, 나쁜 식생활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에 걸맞게 우리의 몸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과다하고 지속적인 긴장감으로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깨뜨린다. 또한 호흡이 안정되지 못해 혈액중의 산소량을 감소시킨다.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심신을 강건하게 하고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준다.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려고 하지 말고 해소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

둘째로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긴장과 이완의 묘미를 살린다. 긴장과 이완은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과 같다. 적절한 긴장과 이완의 흐름은 인체의 밸런스를 맞추어준다. 지나치게 이완이 지속되거나 반대로 긴장감이 지속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셋째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현재의 식생활은 칼로리만 높고 영양분은 낮다.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식품들의 외형만 키워낼 뿐 속은 비어있기 때문이다.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로 너무 얇거나 꽉 끼는 옷과 신발은 멀리하여 혈액순환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불편한 옷차림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몸을 차갑게 만든다. 저체온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건강에 중요한 바탕이 된다.

건강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특별한데 있지 않다. 기본을 잘 지키고 자연에서 멀어지지 않아야 한다. 아토피도 자연과 인간이 가까웠을 때는 없었던 병이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에서 살면 아토피는 자연히 낫는다고 한다. 도시 생활을 하더라도 기본에서 벗어나지 말자. 그러면 우리의 몸은 자연히 건강해 진다.

▲ 백년초(일명 손바닥선인장)는 무농약 웰빙식품으로 건강과 영양의 보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 백년초(일명 손바닥 선인장)가 주목 받고 있다. 오랫동안 백년초는 약국이나 병원이 많지 않던 시절에 피부병, 해열제 등에 열을 내리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왔다.

특히 면역성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를 다른 곡류보다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면역식품으로 많이 찾고 있다.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비롯해 다이어트, 변비,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한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인체는 신비로운 조직이어서 자가 면역작용으로 인체에 병균이 침투했을 때 자연 치유력이 생긴다. 이 치유력의 힘이 약해졌을 때 병을 얻게 되는데 백년초 선인장의 성분은 병균과 싸울 수 있는 방위군(임파구)을 증강, 훈련시켜 자연 치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하며 피를 맑게 하는 강력한 성분이 가득한 약초며, 혈액순환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약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백년초를 대량 재배, 의료용과 식품으로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지역 특성상 독특한 성분으로 알려진 남해백년초는 골목담장 밑이나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던 선인장을 논과 밭에서 대량 재배하고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백년초는 영양도 뛰어나 식이섬유,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칼슘 등 함유량이 많다. 비타민 C는 알로에보다 5배가 넘게 들어 있고, 노화억제와 향암 효과가 있는 페놀 성분도 함유돼 있다. 백년초의 줄기나 뿌리, 보라색 또는 붉은색 열매를 공복에 갈아 마시면 변비, 이뇨, 장 운동 활성화에 효과가 탁월하다.

이쯤 되면 건강과 영양의 보고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밖에 백년초는 비료와 농약을 싫어하는 무독 식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웰빙 건강 바람을 타고 유기농 웰빙식품으로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