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과식하지 마세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과함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 식품첨가물의 공로로 싸고 맛있는 음식이 넘치게 되었다. 과거의 보릿고개라는 말은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지금은 계절에 관계없이 하우스 재배 농산품과 수입산 농산품, 통조림 제품 등을 먹을 수 있다.

대전에 사는 이씨(여.34세)는 스스로 식도락가라 부르며 맛있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 맛집 정보를 모아 휴일이면 친구들과 맛집 탐방을 가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된다. 위가 늘어났는지 평소에도 먹는 양이 많아지게 되었다. 어느 날 피부가 조금씩 가렵다는 느낌에 피부과를 찾았는데 성인 아토피 판정을 받았다.

입맛대로 사는 시대라 뱃속 사정보다는 혀의 요구를 더 듣게 되었다. 아무리 작게 먹으려고하지만 굶주림의 역사가 길어서 일까? 사람들은 차마 먹거리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먹다보면 과식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토피를 앓는 사람에게는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식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적당한 음식 섭취는 육체의 필수적인 에너지원이 된다. 혈액을 만들고 세포를 구성하고 근육을 움직여 활동하게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을 골라먹어도 과식을 하면 약이 독으로 변하게 된다. 과식이 습관이 되면 비만을 초래하고 각종 성인병, 당뇨,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된다.

어떤 것이 과식일까? 사람에게는 정량이라는 것이 있다. 정량을 넘으면 과식인 것이다. 정량을 알려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을 잘 먹으려면?

1. 음식을 천천히 먹자. 음식을 입안에서 오래 씹으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위장에 부담을 줄여준다. 천천히 먹으면 서서히 불러오는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과식을 피할 수 있다. 급히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나중에 배가 불러와 소화제를 찾기도 한다.

2. 조금 덜 먹은 듯이 하자. 위장은 100% 채우면 소화력이 떨어진다. 이미 과식이다. 위장에 부담을 줄이려면 배가 아주 부르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한 두 숟갈 더 먹으면 배가 부르겠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먹자.

3. 밥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지 말자. 밥과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위장이 음식을 삭히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물은 밥 먹기 한 시간 전후로는 마시지 않는 것이 바른 식생활에 도움을 준다.

4. 야채를 중심으로 먹자. 물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먹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몸에 독소배출이 잘 안되는 아토피안 들의 채소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섬유질이 혈액 속에 중금속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좋은 식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되고 나쁜 식습관은 서서히 건강을 상하게 하는 독이 된다. 전쟁과 기아의 시대가 끝나고 산업화와 과학의 이기 속에서 멋모르고 배불리 먹어왔던 결과가 우리 아이들의 아토피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이라도 지혜롭게 몸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어보자. 유기농을 사랑하고 정량을 먹는 욕심 없는 마음을 가져보자. 그리고 식사 후에는 잠시 휴식하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자.

도움말: 아토피 치료전문 수원 석문한의원 박건 원장


[연합뉴스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