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 '전이' 막을 수 있는 성분 규명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종양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종양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억제물질이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에 의해 분리 향후 이 같은 성분이 항암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암 세포의 다른 인체 기관으로의 전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현재까지는 이 같은 암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공인된 요법은 없다.
24일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이암들은 종양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종양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혈관을 끌어들이는 일부 단백질을 분비 전이를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기관에 안착할 여건을 미리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전이를 하지 않는 비전이성 종양들의 경우에는 prosaposin 이라는 단백질을 분비 이 같은 단백질이 혈관이 자라는 것을 차단 하는 인자를 생성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이하지 않는 국소전립선암과 유방암조직내 세포들이 prosaposin 을 고농도로 분비하는 반면 전이암들은 이 같은 성분을 거의 분비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매우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종양세포를 가진 쥐에게 prosaposin을 투여한 결과 폐 전이가 80% 가량 감소했으며 임파절 전이는 거의 100% 차단됐으며 생존기간은 크게 연장됐다.
반대로 연구팀이 종양세포내 prosaposin 발현을 억제했을시에는 전이가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prosaposin 이 종양을 감싸고 있는 결체조직내 p53 이라는 잘 알려진 종양억제인자 활성을 자극 종양자체및 멀리 떨어진 영역내 세포내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thrombospondin-1 생산 역시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prosaposin 이 원발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이를 막는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