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장애,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한때는 소화가 안 된다는 사람, 이해를 못했습니다. 저는 소화가 안 돼 고생한 적이 없었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소화 기능은 타고 났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다보니 늘 과식하고 나면 소화제를 먹는 사람도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근데 요즘 웬걸,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으니..., 쩝. 이제 나이가 들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진 것인지 영 시원찮네요"
만성 소화불량, 만성 소화 장애-. 비단 직장인 K씨(38)만의 고통은 아닙니다. 올해 고 3이 되는 한 여학생도 똑같은 병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달리 식욕이 왕성했으나 한 달 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 지는 현상을 느낀다고 합니다. 폭식한 것도 아닌데 음식 먹고 나서 언제나 속이 안 좋아 소화제는 이제 필수 용품이 되어버렸다지요.
진찰해 본 결과 증상은 만성 소화 장애였습니다. 수험생인 김양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만성소화장애에 걸린 것입니다. 이 증상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 소화 장애란,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에 생기는 더부룩하고 쓰리며 아픈 등의 증상을 포괄해서 말하는 용어이지요. 한방에서는 내상병 중에서도 음식상이라고 지칭합니다.
모든 병에 비위가 약하면 영양의 공급이 안 됩니다. 특히 퇴행성, 소모성 질병은 더욱 그러하며 각종 저항력에 관계되는 난치병들도 먼저 비위를 치료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지요. 비위가 약하면 약물조차 소화하는 것이 부담이 돼 약을 흡수 할 수 없기 때문에 질병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오래 걸리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소화 장애 증상이 가볍더라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병이 깊어지기 전에 먼저 치료를 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성 소화 장애가 걸리는 이유는 한국 음식에도 적지 않은 원인이 있습니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위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불규칙한 식 사와 과식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위가 너무 무력하거나 허약한 경우에도 소화 장애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밖에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각종 스트레스나 약물의 오남용(음주 포함)은 만성 소화장애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주의해야겠지요.
특히 한방에서는 특히 정신적 소인을 중요시합니다. 만성 소화 장애는 질병에 따라 대개 6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위염은 급격한 복통, 구토, 설사를 동반하며 갑작스러운 경과를 겪습니다. 심할 경우는 위 점막의 출혈을 동반하기도 하고요. 기능성 위장장애는 신경만 쓰면 소화가 안 되는 증상으로 정신적 인자가 소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은 위산의 과다 분비로 인해 위 점막에 상처가 있거나 파인 상태를 의미하며, 만성위염이 심해져서 생기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는 천공 및 종양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증상은 불분명한 식후 팽만감부터 지속적인 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체중감소와 오심, 구토가 특징적 증상입니다.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만성위장병을 빨리 치료하는 것과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최우선입니다.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질 진단 하에 체질 약 및 침을 쓰며, 장기 치료 환자는 알약을 단계적으로 투약합니다.
그밖에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일정 시간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젓이 이롭습니다. 식사는 천천히 즐겁게, 그리고 꼭꼭 씹어 먹도록 합니다. 또 맵거나 짜거나, 또는 너무 차거나 뜨거운 등의 자극성이 있는 음식 및 기호 식품은 절제해야겠지요.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의 분비가 안 되므로 공복에는 마시되, 식사 중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화 장애의 증상이 심할 때는 부드러운 유동식(죽, 진 밥)위주의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특히 정신적 요인이 무척 중요하오니, 불안과 긴장요인이 해소되고 나서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고요.
[아이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