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맛있다고? 전립선 질환 원인된다
지난 6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은 ‘Human Nutrition &Dietetics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과도한 육식을 비롯한 유제품과 칼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대신 토마토나 브로콜리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로 섭취하라는 것.
전문가들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고콜레스테롤 식품들은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지방이 과다한 육류 섭취는 전립선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가속화시키고 남성호르몬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임헌관 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은 “최근 육류 중심의 서구화된 식생활이 만연하면서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40세 이상 갱년기 남성이라면 이처럼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 태도를 갖고 있지는 않은지 즉시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술자리가 잦은 우리나라 남성들은 주로 육류를 안주 삼아 즐기고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는 육류 등 안주 섭취를 과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복부비만까지 가져온다. 문제는 복부비만이나 과체중인 전립선암 환자가 일반 전립선암 환자보다 사망률이 2배 정도 높다는 것. 하루 2잔 이상의 술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20%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흡연도 전립선암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가 흡연이나 음주로 스트레스를 풀게 되면 암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복부비만을 줄이면서 남성호르몬까지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임헌관 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은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반드시 병행해야 할 것은 ‘정기검진’”이라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를 돕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립선암은 ‘고령의 암’이라고 불릴 만큼 나이가 들면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