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유급식 늘리기 ‘잰걸음’


농식품부, ‘공무원 연찬회’ 개최, 예산 확보위해 주무부처와 협의


학교 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28~29일 충남 천안에서 낙농진흥회가 마련한 ‘2009 학교 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에서 학교 우유급식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해 “보조급식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차상위 계층과 도서벽지 학생이 포함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소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주무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올 하반기에는 그동안 급식혜택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 학생 8만명에 대해서도 우유 보조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주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이처럼 학교 우유급식을 확대하려는 것은 우유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영양식품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학교 우유급식 비율이 51%에 그친 것은 90%가 넘는 일본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2008년 학교 우유급식률은 초등학교 78.4%, 중학교 25.4%, 고등학교 20.6%로 나타났다. 일본은 2006년 기준 초등학교 99.3%, 중학교 80.4%에 이른다.

학교 우유급식 품목으로는 초등학교는 흰색 우유, 중·고교는 1주일에 한번 가공유 급식을 허용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시·도별로 특성에 맞는 우유급식 운영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시·도별 학교 우유급식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중앙 단위 협의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도 연찬회에 낸 자료를 통해 학교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선 ▲흰색 우유가 가공유보다 건강에 좋다는 점 홍보 강화 ▲우유급식 관련 교사 업무 경감 방안 마련 ▲칼슘 공급원으로서의 우유 우수성 적극 홍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학생·학부모 선택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허태웅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나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학교 우유급식 확대는 모두의 관심”이라며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와 개선점을 검토하고 학교 우유급식률이 월등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학교 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