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당뇨·비만' 심부전 발병 위험 2배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부전이라는 흔한 만성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래스고우 Western Infirmary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 3명당 1명 가량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 같은 사람의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웠다.
또한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비만 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크게 증가했다.
유럽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질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연구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유병율은 1997년 25%에서 최근 10년내 38%로 급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비만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심부전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만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인자일 뿐 아니라 심부전 발병 위험 역시 최소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고혈압, 심장마비, 당뇨병등을 유발 간접적으로 심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고 또한 직접 심장근육에 작용 심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비만인 사람과 아닌 심부전을 앓는 사람에서 심장 구조와 기능이 다를 수 있다"라고 밝히며 "지방세포가 마치 내분비 조직처럼 작용 심장조직과 혈관에 해를 주는 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뇨병과 심부전 발병간 연관성 역시 연구중이며 당뇨병을 앓는 사람 역시 심부전 발병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들이 당뇨병을 앓게 되면 당뇨병이 동반되지 않았을 시 보다 증상이 더 심하며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높고 사망 위험 역시 큰 바 당뇨병을 앓는 사람과 앓지 않는 사람간 심부전의 병태생리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