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여성암 위험 낮춘다
[쿠키 건강]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부 박이경(Yikyung Park) 박사팀은 칼슘(Ca)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전암 발병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또한 Ca섭취량이 많은 남녀는 결장 직장암 등 소화기계 암 발병 위험도 낮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미국의학연구소(워싱턴)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1일 1,200mg의 Ca을 섭취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2005년 발표된 미국 식사 가이드라인에서는 1일 3잔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유제품 및 Ca 섭취와 암발병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는 다양한 부위의 암에 대한 결과를 제시히고 있다.
박 박사팀은 미국립보건원(NIH)의 AARP DietHealth Study에 참가한 남성 29만 3,907명과 여성 19만 8,90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는 1995∼1996년 연구등록 당시 앙케이트를 통해 유제품 등의 음식 섭취량과 빈도, 그리고 영양제 섭취의 유무에 대해 응답했다.
그 기록을 주(州)의 암등록과 합쳐 2003년까지 발생한 신규 암증례를 분류했다. 평균 7년간 추적하는 동안 신암 증례는 남성에서 3만6965례(12.6%), 여성에서 1만6605례(8.3%)로 나타났다.
Ca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총 발암수와 무관했다. 반면 여성에서는 1일 1300mg까지 Ca섭취하면 위험이 낮아졌지만 그 이상을 섭취해도 더 이상은 낮아지지 않았다.
또한 남녀 모두 유제품 및 Ca을 많이 섭취할수록 소화기계 암 발병은 줄어드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식사와 영양제를 통해 Ca를 가장 많이 섭취한 최고 5분 위(1일 약 1530mg)에 속한 남성에서는 가장 섭취량의 적은 최저 5분위(1일 526mg) 남성에 비해 발암 위험이 16% 낮았다.
여성의 경우 Ca섭취량이 최고 5분위(1일 1881mg)는 최저 5분위(1일 494mg)에 비해 위험이 23% 낮았다.
특히 이러한 위험 감소폭는 결장직장암에서 가장 뚜렷했다. 한편 Ca와 유제품 섭취량은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계 외 다른 암과 무관했다.
유제품은 Ca, 비타민D와 결합 리놀릭산(conjugated linoleic acid) 등 잠재적인 항발암성 영양소가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 결장직장암과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가설을 제기되고 있다.
Ca은 소화관과 유방의 세포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증식을 억제하여 정상적인 분화를 촉진시킨다고 밝혀지고 있다. 아울러 담즙산과 지방산에 결합하기 때문에 대장 점막에 대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박사팀은 “이번 지견으로 현행의 추천에 근거한 Ca섭취량은 여성에서는 모든 암위험의 저하 그리고 남녀에서는 소화기계 암, 특히 결장직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