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건 너무 많이 먹는 탓”
체중 줄이려면 운동보다 과식ㆍ식생활 고쳐야
뉴질랜드 오클랜드 테크놀로지대학(AUT) 연구팀이 2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이나 과체중은 운동부족보다는 과식이나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연구팀은 동위원소 추적을 통해 소변에서 칼로리를 측정하는 ‘이중표지 수분 측정법’을 적용한 결과, 뉴질랜드인들은 하루에 필요한 양보다 350~5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방법은 마치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측정하는 것과 유사한데, 놀라울 정도의 정확성을 가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어린이들은 평균 4kg, 성인들은 평균 8kg 정도 몸무게가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육체적인 활동의 급격한 축소에서 비롯됐다는 증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우리들이 너무 많이 먹고, 특히 고열량의 식품을 골라 먹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특히 “과도한 칼로리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시간에서 2시간 반을 걸어야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현대사회에서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비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활동 보다 음식조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순기자
[FNN포커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