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우유한잔, 안전식품 중 최고봉
농진청, "가장 품질관리가 잘되는 식품은 우유"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최근 입맛 까다로운 주부들이 ‘친환경’ 먹을거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건강음료’로 잘 알려져 있던 ‘우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엄마들이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우유’를 선호하고 있는 것.
7살의 아들과 5살의 딸의 두 자녀를 둔 주부 김모(35)씨는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국내 우유의 품질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A 유업체 관계자는 품질관리를 위해 농장으로부터 우유를 공급받을 때마다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으면 물만 섞어도 바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농가에서 원유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물을 몰래 타기도 했지만 유업체에서는 우유와 물의 빙점이 다른 것을 이용해 각종 안전성 검사 외에도 빙점측정기계로 측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박사는 “국내에서 우유만큼 품질관리가 잘되고 있는 식품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오히려 자신있게 공장견학을 시킬 정도로 품질관리에 신경을 많이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우유, 오히려 칼슘 부족의 원인?
우유반대론자들은 우유에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건 사실이지만 맹목적인 우유 섭취는 오히려 칼슘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유 속에 함유된 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칼슘이 인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
또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 협회’의 대표 닐 바르나르 박사는 우유는 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우유가 키를 크게 하는 성장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우유를 잘 먹는 아이의 골밀도가 높게 나타났고 메사추세츠 주 ‘진 메이어 노화연구센터’의 연구결과에서도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뼈에서 칼슘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닐 바르바르 박사의 주장과 상반됐다.
또 어떠한 식품의 영양적 가치는 그 식품이 가지고 있는(삽입) 영양소의 종류와 양도 중요하지만 함유된 영양소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화•흡수 되는가에 따라 평가되는데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의 함유량 뿐만 아니라 비타민 D의 함유량도 높아 칼슘 흡수율이 약 50%나 된다.
어렸을 때부터 칼슘,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배웠던 우유. 우유반대론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깨끗한 흰우유는 분명 권장할만한 완전식품이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우유는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다”라며 “특히 우유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가 용이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권장할만한 식품이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적인 웰빙식품, ‘우유’
우유는 영양학적으로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인, 마그네슘 외에도 각종 비타민 등 100여종의 영양물질이 골고루 들어있어 많은 전문가들이 ‘우유’섭취를 권하고 있다.
또한 우유에는 87%의 천연생수가 함유돼 있어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다.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완전한 식품이라고 해서 우유만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100여종의(삽입) 영양소가 있는 만큼 가장 완벽에 가까운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아온 건강음료다.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의 저자 진현석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대부분의 육류 또는 채소류는 그 개체가 생명을 잃어야만 식품으로 사용 가능하나 우유는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직접 얻는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