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동반 당뇨환자 90% '대사증후군'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89.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교수와 서울·가톨릭·경북의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열린 제18회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06년 7월부터 9월까지 제2형 당뇨병환자 424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결과가 77.9%라고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고지혈증, 비만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체 대상 환자 4240명중 3177명(74.9%)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었고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는 89.5%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돼 고혈압이 없는 환자에 비해 7.6배 더 높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는 고혈압 약제의 사용이 더 많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서 보이는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는 2배 정도 그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인 혈압 조절과 심혈관질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