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WHO에 '신종 플루 유행병으로 규정해야"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세계 각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인플루엔자A(H1N1)를 세계적 유행병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전 세계 수십 개 국가들은 신종 플루가 얼마나 퍼져있는지,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WHO에 이같이 요청했다.
신종 플루의 유행병 선언은 대중의 공포와 경제적 황폐를 발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가운데서도 영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고가 더해지기 전에 조심스럽게 이를 제압해야한다고 WHO에 밝혔다.
또한 일부 국가들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금까지는 약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백신을 전염병 백신으로 바꾸는 등 값비싸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열거하기도 했다.
WHO는 이에 대해 회원국들의 요청을 듣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총장은 "우리가 신종 플루를 매우 면밀히 살펴봐야할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거릿 찬 WHO사무총장은 "이 바이러스는 아마도 우리에게 유예기간을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신종 플루가 치사율은 낮지만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40개 국가에서 8829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76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그리스에서 발생한 첫 번째 감염 사례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고는 현재 5단계에 있다. 5단계는 한 대륙, 최소 2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것을 의미한다. 6단계는 최소한 2개의 다른 대륙에서 발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유행병 아래 단계이다.
한편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170명 이상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스페인과 영국은 각각 103명, 10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