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의 원인!

얼마 전, 일본 TBS 특집 프로그램에 한 여성이 한 달 반 만에 오직 바나나로만 7kg 감량에 성공한 사례가 방영이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일명 ‘바나나 다이어트’는 거센 열풍을 타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렇듯 일정기간 동안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원푸드 다이어트라고 한다. 짧은 시간 내에 최대의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다.


바나나다이어트에 힘입어 감자다이어트, 사과다이어트, 포도다이어트, 분유다이어트, 꿀다이어트, 물다이어트 등 원푸드 다이어트 열풍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고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양진 한의학 박사(신명한의원 원장겸 신명한방임상연구소 소장)는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부족, 음주와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이유로 골다공증을 호소하는 20~3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즉시 눈앞에 나타나는 반면, 영양소가 고루 섭취되지 못해 뼈 건강에 치명적이다. 폐경기 여성의 질환으로만 알려져 있던 골다공증에 이제는 젊은 여성들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뼈 건강은 젊었을 때 미리 예방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증세가 일단 나타나기 시작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나 운동은 증세가 더욱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이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를 단단하게 만들며, 올바른 식습관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살을 빼고자 한다면 뼈 건강을 생각하여 칼슘 및 칼슘의 섭취를 촉진하는 비타민 D의 섭취가 병행되어야 한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합성이 되기도 하지만 푸른 생선이나 우유 등 고단백질 식품으로 보충될 수 있다. 짜게 먹는 습관 및 카페인, 동물성 지방,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기는 것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므로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


지속적인 운동도 필수적이다. 운동 없는 식이요법은 요요현상, 현기증, 폭식증, 거식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복부비만은 골다공증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올바른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양진 한의학 박사는 “한방에서는 골다공증의 원인이 영양 불량, 운동 부족 및 체력 저하에 따른 간장과 신장의 저하에 있다고 본다. 치료를 위해 주로 신장 기능을 보강해주고 기혈을 보충해주는 한약을 처방한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보험은 따로 없다. 젊었을 때 뼈 건강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훗날 골다공증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한다.


도움말 = 김양진 한의학 박사(신명한의원 원장겸 신명임상연구소 소장)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