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영양관리가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중요"


대한방사선학회 美 MD앤더슨암센터 데이빗 로젠탈 박사 초청 강연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0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항암화학방사선치료의 지지요법'이라는 주제로 ▲표적치료제를 통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 동안의 영양 관리(전미선, 아주의대) ▲구강내 점막염 (이상욱, 울산의대) ▲메스꺼움, 구토와 설사 (김진희, 계명의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방사선치료와 연관된 피로(박희철, 성균관의대) ▲심리적 지지(함봉진, 서울의대) ▲통증관리(홍영선, 가톨릭의대) ▲재활-림프절 부종(염창환, 가톨릭의대)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 MD앤더슨암센터 데이빗 로젠탈 박사가 ‘항암화학방사선치료의 지지요법’이라는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데이빗 로젠탈 박사는 “두경부암 방사선치료시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영양관리를 통해서 치료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체중감소, 식욕감퇴의 문제와 구강건조, 점막염, 연하곤란, 연하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기능적 장애 증상을 최소화 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과 의료진의 관심을 강조하며 그에 대한 다양한 외국의 사례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양불량 상태인 23명의 암 환자들에게 방사선 치료 10~15일전에 경구 영양 보충을 실시한 경우 체중이 증가된 반면 영양지원을 받지 못한 환자의 경우 58%가 체중이 감소됐다. 42%는 방사선치료가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와 영양지원이 방사선치료 중단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그는 “미국에서는 두경부암 방사선치료시 환자가 연하곤란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코나 위에 튜브를 넣어 영양액(특수의료용도식품)을 직접 주입하는 등 적극적인 영양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총정맥영양요법(TPN)의 실시는 오히려 암세포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MD앤더슨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총정맥영양요법은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 “방사선치료 중에 적절하고 적극적인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두호(성균관의대) 교수의 ‘젊은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서 BRCA1/2 돌연변이와 호르몬 수용체, HER-2 상태에 관한 연구’ 논문이 2008년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