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면역력 높이려면…


ㆍ제때 먹고! 잘자고! 많이 웃고!
ㆍ‘신종플루’등 바이러스 날로 진화
ㆍ올바른 생활습관이 방어 첫걸음
ㆍ절주·금연 필수…운동 병행해야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멕시코발 ‘신종플루’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갈수록 거세게 인간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항해 인체의 감염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평소 실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백신은 인체 스스로의 면역력이라는 얘기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뿐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길들여진 인스턴트식품, 유해환경 노출, 운동부족 등 하나 둘이 아니다. 구직난, 경제난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 과도한 음주·흡연 등도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알러지, 염증성 질환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한방소화기 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부족, 무절제한 기호식품, 과도한 스트레스를 면역기능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꼽았다.

박 교수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급히 먹으면 면역력의 원천이 되는 비위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밤을 새우는 등 불규칙한 수면습관도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그대로 다음날로 넘겨주어 만성피로를 유발시키고, 이로 인해 면역력은 추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두통, 피로, 소화불량, 설사, 가스참 등 각종 나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과도한 음주는 기를 소모시키는 등 결국 면역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지속되는 경우 그 기능이 떨어지면서 결국 면역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에스메디센터 장석근 원장은 “편안한 잠자리는 만병통치약이다. 잠만한 보약이 없다”고 말했다.

숙면을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커피·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장 원장에 따르면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제철 음식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은 걷기·요가·산책 등 편안하면서도 강도가 약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 원장은 “웃음은 좌측 전두엽에 위치한 웃음지역에서 뺨을 움직이며 즐거운 생각을 촉발시킨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통증이 완화되며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칸]




신종플루 대비 면역력 높이기에 좋은 식품은?



◇ 바나나 ◇ 양파 ◇ 고추

 신종 플루의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이란 병균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이겨내는 힘이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염증성 질환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을 하기 쉬운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면역력이 낮다는 통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광동한방병원에 따르면 최근 내원 환자 중 20~50대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감기, 염증성 질환, 만성피로 유무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40~50대에 비해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한방병원 에스메디센터 장석근 원장은 "잦은 감기나, 위염,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및 극심한 피로는 체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는 과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또 전통 음식이나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는 바나나, 양파, 콩, 버섯, 무 등 흰색 음식을 들 수 있다.

 특히 바나나는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며,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영양과일이다.

 특히 각종 성인병에 좋은 칼륨이 무려 450g이나 들어있으며, 열을 내려주고 장을 촉촉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열로 인한 목의 갈증이나 건조한 장 때문에 발생하는 변비에도 효과가 좋다.

 일본 테이쿄대학 약학부 야마자키 마사토시교수는 바나나가 면역력을 높여 악성 종양, 암 세포를 억제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야마자키 교수의 실험의 결과에 따르면 선명한 황색을 하고 있는 숙성 4일째에는 면역 효과가 일단 감소하지만 검은 반점이 증가한 10일째가 되면 효과가 최대화돼 면역 증강 효과의 차이가 무려 8배에 달한다.

 단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감기 열을 내리게 하지만 위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양파에 들어있는 겔세친이라는 성분은 알레르기 현상을 억제하는 등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겔세친 함량이 높은 붉은색의 양파 껍데기를 차 마시듯 달여서 마시면 혈압강하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고추도 추천할만한 면역 증강 식품이다. 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호흡기 계통의 감염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특히 비타민C 함량도 귤보다 2~3배 높으며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육류, 생선, 해산물, 달걀, 우유 등과 같은 양질의 고단백 식품을 적절히 섭취한다.

 현미로 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현미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 D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