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신종 인플루엔자 막으려면 ‘손’부터 씻으세요
일반 감기와 증상 유사… 치료제는 증상 발현 48시간 내 맞아야
유럽을 제외하곤 신종 인플루엔자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에 있는 만큼 남의 나라 일이 곧 우리 일이 될 수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국을 다녀온 후 감기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기존의 백신으로는 완화효과만 있을 뿐 사실상 확실한 예방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건강은 예방이 최선이다. 생각보다 간단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법과 대처법을 미리미리 익혀두자.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사람에게 병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이전에는 발견된 적이 없으며 2009년 4월 처음 발견됐다. 호흡기 질환으로 A(H1N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뜻한다.
재채기나 기침, 침, 땀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돼지, 조류, 인간에서 발견되지 않은 혼합종으로 기존의 조류 인플루엔자와 인간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일으켜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돼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키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이런 이유로 각국이 ‘돼지독감’의 명칭을 변경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명칭인 ‘신종인플루엔자A(H1N1)’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일반 독감과 다른 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률은 0.1%다.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5~1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최근엔 적절한 예방법과 치료법이 병행되면서 사망률이 훨씬 낮아지고 있다.
증상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별 차이가 없다.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콧물, 코막힘, 목통증 등을 나타내며, 사람에 따라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난 뒤 7일까지 전염력이 있지만,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전염성도 지속된다.
치료법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투약돼야 효과가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인플루엔자 제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방법
전염경로는 손과 호흡기다.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다.
-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과로를 피한다.
- 물만 보면 손을 씻는다. 하루 8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 만지는 것을 피한다.
- 재채기 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람 없는 쪽을 향한다.
- 양치질을 자주 한다.
- 감염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한다.
-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도 피한다. 사람과의 간격을 90~12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일터에 나가지 말고 공공장소를 피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보건소나 검역소에 신고한다.
수입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
신종인플루엔자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므로 고기를 먹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바이러스는 숙주(기생 생물에게 영양을 빼앗기는 생물)가 죽게 되면 번식하지 못한다.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71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돼지 인플루엔자도 모두 죽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미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먹고 신종 인플루엔자에 전염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올댓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