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병원성 대장균' 비상…식중독 예방 총력


【울산=뉴시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개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세의 원인균이 '병원성 대장균'으로 밝혀짐에 따라 식중독 사고예방을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장균은 조리에 참여하는 조리종사원과 학생이 동시에 검출된 점을 감안, 특히 조리종사원에 대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학교장 및 영양사가 수시로 조리종사원의 근무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개인별 위생점검표를 작성, 활용키로 했으며 누적 점수제로 관리, 향후 재계약자료로 활용한다.

점검 결과,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한 종사원에 대한 개별 위생교육하고, 극히 불량한 종사원에 대해선 행정처분(최고 해임조치)을 강화, 경각심을 고취키로 했다.

특히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여름방학 전까지 불시에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과정부터 조리과정 등 급식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먹는물의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정수기 신규설치를 제한하는 대신 신설학교와 새로 음용수 시설을 하는 학교에 대해 상수도 직결 급수, 수돗물 전용 음용대 설치 등을 확대한다.

부득이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학교에 대해선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고 수질검사는 3개월에 1회, 필터교체는 1개월에 1회, 청소.소독은 매주 이행토록 했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전 학교 영양사(교사)를 상대로 급식사고 예방 특별교육한 시교육청은 12일과 13일에는 전학교 조리원(1500명), 26일에는 학부모 모니터 요원과 식재료납품업자 (500명)를 대상으로 각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달 23일 중구 모고교에서 점심으로 급식을 먹은 학생 가운데 35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9일에도 남구 모중학교에서 중식 후 16명의 학생이 식중독증세를 앓았다.

조현철기자 jhc@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