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챈 사무총장 "긴장 늦춰선 안돼" 재유행 가능성 경고
신종 플루가 일반 독감보다 위험하지 않고, 확산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가운데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이 ‘신종 플루 재유행’을 경고하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챈 총장은 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반구에서 독감 시즌이 끝난 것은 신종 플루가 예상보다 경미하게 끝날 수 있음을 뜻하지만, 다시 유행하면 더 치명적일 수 있다”며 “대비하지 않는 것보다 과잉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1918년 스페인 독감도 여름에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가을에 다시 유행하면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챈 총장은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 5단계에서 ‘대유행’인 6단계로 격상시킬 가능성에 대해 “6단계가 반드시 모든 국가와 개인이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맞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각국 보건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안석호 기자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