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관리 이렇게…황사 ·알레르기· 자외선 대처법
[쿠키 건강] 봄철에는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자외선 등 피부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다. 이 같은 피부 위협 요인들을 간과할 경우 피부 노화가 촉진되거나 심할 경우 피부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사=피부·모발 가급적 노출시키지 말아야
황사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와 모발을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외출시에는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온몸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황사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얼굴이다. 따라서 외출하기 전에 반드시 SPF(Sun Protection Factor)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맨 얼굴보다는 파우더를 바르고 나가는 게 좋다. 귀가 후에는 클렌징을 철저히 하고 특히 눈과 코 등 점막 주변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온몸에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황산염 등 각종 중금속과 먼지가 묻어 있어 깨끗이 씻은 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샤워 때는 보습제가 포함된 비누나 바디 클렌저를 사용하고 샤워 직후 보습 로션을 온 몸에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유분도 공급해 줘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사우나에서 지나치게 땀을 뺀다거나 잦은 목욕을 피하는 게 좋다. 황사로 인해 피부염이나 여드름이 생긴 경우 깨끗한 물로 닦아내고 냉찜질로 진정시켜준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토피 환자는 적정 실내온도(18∼20℃)와 습도(40∼60%)를 항상 유지하고 청결과 보습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물과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
수면은 8시간 정도 충분히 취하도록 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줘야 한다. 봄에 내리는 비는 황사가 녹아있는 산성비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산을 지참해 가급적 머리가 젖지 않도록 하고 젖은 경우 귀가 후 반드시 감아준다.
◇꽃가루 알레르기=원인 꽃가루 확인해야 치료 쉬워
꽃가루 알레르기 역시 봄철 피부를 위협하는 주 요인이다. 봄철 꽃가루를 많이 생산하는 나무로 버드나무·일본삼나무·오리나무·느릅나무·자작나무·단풍나무·참나무 등이 있다. 이무렵 바람이 부는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꽃가루는 아침시간 대에 더 심하고 비가 오면 줄었다가 맑고 바람 부는 날은 심해진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원인 꽃가루를 확인해야 한다. 그것을 알게 되면 그 꽃이 피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방문을 잘 닫아둬야 한다. 이런 방법만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원인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면역요법을 전문의사의 도움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봄에 피는 꽃은 대부분 나무에서 피는 꽃이다.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백합 같은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종류는 벌레를 유혹하는 ‘충매화’여서 공기 중에는 잘 날리지 않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반면에 바람이 불 때 풍매화의 꽃에서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봄철에 이런 종류의 꽃가루를 생산하는 나무에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이 있다.
◇자외선=비타민 A·C·E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외선에 의해 심해질 수 있다. 기미의 기본적인 예방법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해가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 양산, 긴 소매 옷을 입고 SPF 50+, PA+++이라고 표기된, 즉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모든 노출부위에 충분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여성은 화장만으로도 약 SPF 4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꼭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도록 한다. 경구 피임약은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어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술·담배도 피하고 아울러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물론 수분의 충분한 섭취와 함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또 평소 비타민 A·C·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에 충분한 항산화제가 필요한데 이는 비타민 A·C·E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비타민 A·C·E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미 발생한 잡티는 고농도의 비타민 C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벼운 필링이나 레이저 치료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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