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물만 먹어도 붓는 체질? 콩팥검진 하세요!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정기검진… 바나나 등 칼륨 높은 음식섭취 주의



40대 주부 김선자씨는 언제부터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늘 손과 눈 주위가 부어 오르고 피곤이 가시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는 말기신부전. 당장 혈액투석을 하고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불행히도 신장질환은 50% 이상이 망가지기 전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다.

신장을 망가뜨리는 주범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말기신부전환자의 45%는 당뇨병이, 25%는 고혈압이 원인이다. 당뇨병은 혈액 속 당 성분이 혈액을 딱딱하게 만들어 신장을 구성하는 모세혈관을 파괴한다.

고혈압 역시 모세혈관을 파괴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한다. 더구나 고혈압은 신장이 염분조절을 못하게 되면서 더욱 심해지는 경우까지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야 병이 발견되기 때문에 신장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은 우리 몸 안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이 때문에 신장이 탈이 나면 피가 탁해지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몸이 붓게 된다.




초기 신장 부종의 특징
손가락으로 살을 눌렀을 때 얼른 나오지 않는다.
눈이 돌출되고 눈 주위가 붓는다.
하루 체중 변화가 1kg 이상이다.
양말 자국이 깊게 패인다.
일주일 이상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위와 같은 특성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모든 신장병환자가 붓는 것이 아니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신장질환에 좋은 식이요법
혈액정화기‘신장’의 다른 이름은 왜‘콩팥’일까? 다친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계절의 정기가 가장 강한 곡식인 콩과 팥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음양오행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실제 모양이 강낭콩과 유사한 것도 흥미롭다.

만성신부전의 식사요법의 기본은 이미 손상된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몸 속 노폐물의 생산량을 감소시킨다는 데 초점이 있다.

체내의 수분 및 전해질의 정상농도를 유지시켜 가능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를 위해 염분섭취를 제한하고, 저단백, 저칼륨 식사가 중요하다.




열량은 건강인 권장량만큼 섭취
열량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체단백을 분해시켜 필요열량을 만들게 되므로 사탕이나 꿀, 젤리 등을 자주 섭취하여 열량을 보충해주고, 조리할 때 식물성 기름을 충분히 넣는 방법으로 열량을 보강하도록 한다.




단백질은 건강인 권장량의 2분의 1정도 섭취
섭취를 줄이는 것 외에 우유나 달걀, 생선, 고기같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요소, 요산, 크레아틴과 같은 단백질대사 물질이 신장을 통해 모두 배설되지 못해 혈액에 축적되면서 독소로 작용한다.


싱겁게 먹자
염분은 체내의 수분균형을 맞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물질. 염분이 많이 축적되면 고칼슘혈증을 유발하고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식품의 원료에 염분이 들어있나 확인하고, 조리시에도 염분 첨가에 주의한다.




칼륨섭취를 줄인다
신장이 나쁜 사람들은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과 야채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칼륨을 많이 섭취해도 신장을 통해 90% 이상이 배출돼 혈중 칼륨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만성 신장질환이 있으면 칼륨이 배출되지 않아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쉽다.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 힘이 약해지고, 심장 부정맥이 발생하기 쉬우며, 심하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




채소는 데쳐 먹는다
조리할 때 채소의 껍질이나 줄기에는 칼륨이 많으므로 제거하고 위쪽만을 사용한다. 식품을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둔다. 식품을 건져 여러 번 헹군다. 식품을 데칠 때는 충분량의 물을 사용한다. 물은 버리고 야채만 먹는다.




칼륨함량이 높아 주의할 식품
과일류: 참외, 바나나, 토마토, 오렌지
채소류: 감자, 고구마, 밤, 근대, 시금치, 당근, 기타 견과류




신장건강 체조
일단 콩팥에 탈이 나면 다음 동작을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실시한다.
- 턱을 바닥에 대고 두 손은 가슴 옆에 바짝 붙인다. 두 다리를 45도 정도 벌린다.
-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조금씩 밀어 고개를 뒤로 천천히 넘긴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다음 내쉬며 팔을 쭉 펴고 머리를 완전히 넘긴다.
- 그 상태에서 호흡을 5회 한 뒤, 들이마시며 천천히 돌아오다 가슴이 바닥에 닿으면 숨을 내쉬며 턱과 시선을 바닥으로 내린다.


[올댓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