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짠돌이 노하우]혼수 비용&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예비 신랑, 신부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하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백윤미씨(27)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결혼을 미룰까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결정하고 ‘발품을 팔아 혼수 비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가 집안의 상견례 후 결혼식은 5월 2일로 확정했다. 인터넷 카페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글을 통해 6개월 정도 준비를 해야 무리가 없다는 정보를 접하고 6개월 전부터 하나하나 알아보기 시작했다. 예비 신랑이 준비한 32평 아파트에 맞는 혼수용품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알뜰하게 마련해야만 한다.
총예산의 10% 절약한 백윤미씨의 노하우
Q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결혼에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예산별로 혼수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내역만 수정하면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는 짠돌이 카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Q 품목이 많은데 가격 정보는 어디서 구하나? 전자제품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로 문의하며 하나하나 정리했다. 처음 2천5백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았는데, 여러 가지 구입해야 할 품목이 많다 보니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꺼번에 구입하면 저렴할까 싶어 청담동 웨딩 컨설팅 업체에 문의했는데, 가격이 비쌌다. 그러던 중 친구의 조언을 받아 인터넷 최저가보다 10% 정도 싸게 준비할 수 있다는 웨딩 박람회를 찾았다. 신청자 확인 후 기념품들을 받고 나니 담당 플래너가 컨설팅을 해주었다. 다행히 내가 알아본 가격보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까지 저렴하게 알려줘서 다른 곳을 다닐 필요 없이 바로 계약했다.
Q 웨딩 박람회가 인터넷보다 더 저렴한가? 그렇다. 여러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 비용을 알아봤는데, 보통 10% 더 저렴하고 가격이 같다면 덤을 얻을 수 있었다.
Q 총 혼수 구입 비용은 얼마인가? 처음 인터넷으로 알아봤을 땐 2천5백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박람회에서 플래너에게 컨설팅을 받을 때 2천만원 정도 나왔고, 각 업체마다 흥정을 해서 2백만원 정도 할인받아 총 1천8백여 만원에 혼수를 마련했다.
Q 웨딩 박람회가 많은데 모두 저렴하게 파는가? 두 곳 정도 다녀봤는데 똑같지는 않았다.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곳은 조금 정신없기도 하고, 할인 폭이 많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규모가 작은 곳이 더 실속 있었다.
Q 박람회를 다니면서 주의할 점은? 웨딩 박람회에 갈 사람들은 꼭 사전 신청을 해야 10% 할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미리 품목과 예산을 확정하고 가격만 정하면 된다. 상담 시간이 길어지면 상담자와 방문자 둘 다 지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주는 방문 기념품도 있고, 상담 후 계약된 곳마다 기념품을 따로 주니 꼭 챙기자.
우리 집 전기요금 10% 줄이기 노하우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단지 돈 때문에 혹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에너지 절약을 계획하면, 지속성을 갖고 실천하기 어렵다. 에너지는 우리 아이들의 재산이다. 그 자원을 내가 다 쓴다면, 아이들이 쓸 자원이 없어지고 환경오염도 그만큼 심각해진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만큼이나 오염되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한 실천 계획을 잡는 것이다. 우선 집 안의 낭비전력 1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에너지 절약 실천 시민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대표씨(34)가 전하는 우리 집 전기요금 10% 줄이기 노하우를 공개한다.
1) 대기전력 줄이기
실천행동강령 첫 번째는 대기전력 줄이기다. 한 가정의 전기 사용 중 10%가 대기전력이다. 보통은 전원 코드를 뽑는 방법을 말하지만 이 경우 조금은 귀찮을 수 있다. 때문에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멀티 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입 비용은 발생되지만 10개월 정도 사용한 후부터 10%의 전력을 아낄 수 있으므로 매월 10%씩 이득이 생긴다.
2) 형광등 수 줄이기
보통 집에서 필요한 형광등 수는 2개 정도면 충분하다. 때문에 불필요한 형광등 수를 줄이면 전기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전등은 효율성이 높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한다.
3) 냉장고는 냉기 보존이 최선
가정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냉장고나 에어컨 그리고 열을 내는 온열 기구다. 냉장고의 냉기 보존을 위해서는 첫 번째 냉장고 속 정리 정돈이 필수다. 냉기 순환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가능한 한 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 너무도 당연한 이 두 가지가 에너지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누진세를 피하라 - 고효율 제품 구입
전기는 쓰면 쓰는 대로 누적되어 비용이 과금 되는 누적 제도를 적용한다. 집 안의 전자제품을 모두 찾아 전기가계부를 작성해보면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알게 된다. 보통 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에는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컴퓨터(모니터, 본체, 프린터, 스피커 등), 휴대폰 충전기, 디지털카메라 충전기, 집 전화기, 게임기, DVD, 전자레인지, 비데, 스탠드 등이 있다. 이 모든 제품의 월간 소비전력을 확인한 후 기록하고 사용하는 시간을 옆에 적는다. 그렇게 하면 한 달 총 전기 사용량을 계산할 수 있다.
계전판이나 전기요금 고지서에 부과된 전기 사용요금이 300kW를 초과한다면, 누진세 적용 대상자가 되어 생각보다 많은 요금을 부과받게 된다. 이럴 경우 앞서 작성한 전기가계부를 보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부터 하나씩 줄이고, 사용량이 많은 제품에서 사용량을 줄이면 누진세를 피할 수 있다.
5) 용기에 맞는 가스레인지 불꽃 조절
집 안에 또 다른 에너지 과사용은 바로 가스레인지다. 가스레인지는 용기에 맞는 불꽃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사용량을 눈으로 보면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손쉬운 절약법이다.
6) 보일러의 열효율은 가스 절약의 핵심
개별난방을 하는 가정은 가스 절감을 위해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잘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한다면 교체비가 더 들어갈 수 있으므로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우선 고효율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가스비 절감뿐 아니라 열효율이 높아 사용 시간 역시 줄어들게 된다. 만약, 기존 보일러를 사용한다면 청소만 잘 해도 열효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7) 내복은 인체가 준 에너지 활용
사람의 몸은 언제나 36.5도라는 열을 발산한다. 그 열을 활용할 수 있다면 실내에서는 조금 춥게 느껴지는 온도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그 해결법은 내복이다. 내복을 입기 싫다면 긴팔, 긴바지를 실내에서 착용해 몸에서 나는 열을 재사용하면 실내를 데우기 위해 보일러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열기구를 이용해 실내를 데울 일이 줄어든다.
■기획 / 김민주 기자 ■글&사진 / 이대표(짠돌이 카페 http://cafe.daum.net/mmnix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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