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치매 관 통한 음식섭취 '도움 안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중증 치매질환을 앓는 환자 3명당 1명 이상이 관을 통해 음식을 공급받고 있지만 이 같은 조치가 수명을 연장시키거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근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런던 로열 프리 앤드 유니버시티 컬리지 메디컬 스쿨(Royal FreeUniversity College Medical School) 연구팀이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지에 밝힌 63~107세 연령의 총 182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중 409명이 관을 통해 음식을 공급받고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을 통한 음식 공급이 실제로 사망율을 높이고 새로운 장애 발병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켰다.
치매 환자들의 경우 적절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없거나 체중감소, 먹는 것에 대한 거부, 삼키지 못하는 이유 등으로 인해 관을 통한 음식 섭취를 하게 된다.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관을 통한 음식섭취가 사망율을 줄이거나 영양섭취를 개선하지 않았으며 또한 삶의 질이나 신체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반면 일부 연구에서는 이 같은 관을 통한 음식섭취가 흡인성폐렴 발병 위험을 높이며 신체적 구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환자에서는 관을 통한 음식섭취와 연관 복부 농양이 발병 사망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관을 통한 음식섭취의 영향에 대해 보다 분명히 알기 위한 추가적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