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구나-여성이 왜 더 빨리 취할까
남성에 비해 알코올 분해효소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취한다고 한다. 같은 몸무게, 비슷한 체격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온하다고 한다. 왜 그럴까?
결론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액이 적고 체지방이 많기 때문이며, 알콜올은 여성의 체지방에는 분해 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여성의 혈액에 알코올의 집중도가 남성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전 선병원 소화기센터 이계성 소장은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여성은 위에 알코올을 분해 할 수 있는 탈수소효소를 적게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같은 몸무게이면서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여성은 남성에 비해 30%이상의 알코올을 혈액에서 더 흡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게 한잔의 술은 남성에게 두잔의 술과 같은 영향을 신체에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체중은 혈관을 통해 알코올의 분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 일수록 알코올을 분해할 여지가 적기 때문에, 체중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은 알코올이 뇌에 도달할 때까지 덜 희석된다”고도 했다.
이 소장은 또 알코올 분해와 관련해 “알코올을 분해하는 여성의 신체능력은 생리주기의 영향을 받는다”며 “여성은 생리 직전에 평소보다 더 빨리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장기 알코올 남용이란 측면에서 볼 때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 더 빨리 영향을 받으며 과음은 빈혈, 영양부족, 위경련, 질병에 대한 저항력의 약화 등을 일으킨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음주의 경험이 적다고 할지라도 간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50% 정도 조제약을 더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되는데 여성이 알코올과 다른 약물을 혼합하였을 때 불안, 초조감 등이 증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여성 음주자가 증가함에 따라 알코올 간질환 중에서도 특히 알코올성 간염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율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의 위내흡수의 차이가 있고, 간내 지방산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지 못해 남성보다 쉽게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