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청소년 과당음료 섭취율 ‘심각’

[쿠키 건강] 청소년들의 과당음료 섭취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이 지난 2008년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9세 이하 3590명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연속 2일간의 계절별 식품섭취량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음료 등의 섭취량은 13-19세가 0-6세보다 약 3~3.8배 섭취하고 있어 청소년층으로 갈수록 음료를 통한 과다한 당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됐다.

어린이들의 주요 가당식품의 1일 섭취빈도는 여름에는 평균 4.1회, 가을에는 평균 3.1회였으며, 주요 가당식품 중 특히 유제품류, 음료류, 과자류의 섭취빈도가 높았고, 연령의 증가에 따라 주요 가당식품의 1일 섭취빈도는 증가하여 최대 1일 28회까지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다소비식품(상위 30품목)에서는 백미, 우유, 배추김치가 1~3순위이었고, 그 중 육류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순으로, 음료류에서는 콜라가 많이 섭취됐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음료 섭취량이 더 컸다.

그 밖에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두유, 샤베트(빙과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라면, 오렌지쥬스, 과일탄산음료, 사이다, 이온음료 등이 다소비 식품에 포함됐고, 특히 샤베트는 7-12세 어린이의 여름철 주요 섭취 식품 중 5위를 차지했고, 맥주가 대학생이 포함된 13-19세 청소년의 다소비 식품 30위를 차지했다.

과실류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7-12세 어린이의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여름에는 수박, 복숭아, 토마토, 참외를, 가을철에는 사과, 귤, 감, 배를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실류 생산시기에 따른 계절적 차이가 뚜렷했다.

반면, 총 식품섭취량에 대한 동물성식품 섭취비율은 계절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식약청은 현재 실시 중인 ‘09년 봄 조사가 종료되면 4계절 조사가 완료됨으로써 국가단위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6,000명이상의 식품섭취량 자료가 확보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데이터가 부족했던 어린이 계층에 대한 비연속 2일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일상적인 식생활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식품섭취량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식품 및 영양 안전 관리와 위해성 평가 자료로 널리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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