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운동, 가볍게 시작하세요”
[쿠키건강]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려든 몸과 마음이 생기를 되찾는 계절이다.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봄이 되는 운동을 시작하지만 지나치게 무리를 할 경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릴 우려가 크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위험성은 더욱 크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봄철 운동을 할 때에는 저체온증, 환절기 질환, 운동피로현상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봄 운동, 무리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살살
봄철 운동 시 주의 할 점은 우선 일몰 후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경우 쉽게 생기는 저체온증이나 환절기 질환이다. 특히 심장병 환자는 기온저하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또 낮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적으로 활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운동피로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당뇨환자는 저혈당을 주의해야 한다.
평소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노약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활동량만을 늘려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며 산책을 많이 하는 등 활동을 많이 하면 된다. 평소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 전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게 좋다.
봄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5~10분 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봄철에 권할 만한 운동은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속보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춘곤증 탈출에는 운동이 최고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춘곤증은 봄철에 특별한 기질적인 원인 없이 나른한 피곤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가벼운 두통이나 현기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춘곤증은 겨울철에 짧았던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는 등 환경이 변화하는데 대한 신체 반응의 부조화 때문에 발생한다. 계절의 변화로 인한 외부환경의 변화속도보다 신체 적응속도가 느려 계절이 바뀌는 몇 주 동안은 신체리듬의 부조화로 소화활동이 많아지고 밤이 짧아짐에 따라 휴식 및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게 된다.
봄이 되면서 나타나는 인체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겨울철 운동이 부족했거나 만성적인 피로상태, 술과 담배,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양섭취가 균형적이지 않은 경우 좀 더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봄철에 나타나는 불균형적인 인체의 현상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휴식 등을 병행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