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면’ 식생활도 보인다
소변검사로 평소 식생활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의과대학의 알렉산터 로간 박사는 소변 속 칼륨수치로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지 평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로간 박사는 신장결석이 있는 220명(18~50세)에게 평소 식습관을 묻고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을 측정한 다음 24시간 동안 소변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소변의 칼륨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과일, 야채, 전곡(全穀), 저지방 낙농식품을 많이 섭취한 반면 칼륨수치가 낮은 사람은 육류, 패스트푸드, 가당-고칼로리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칼륨수치가 높으면 평소 비교적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칼륨수치가 높은 사람은 BMI, 확장기혈압(최저혈압), 심박수가 모두 낮았다. 예를 들어, BMI는 칼슘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평균 26.5(정상치 25), 가장 낮은 그룹이 28.7(30이상이면 비만)이었다.
그러나 소변 속의 염분 수치는 이러한 변수들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간 박사는 다음 연구에서 신장결석 환자 외에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4월호에 실렸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