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위한 간편한 밥상’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용일씨 제안 '싱글족을 노려라.' 통계청이 최근 선정한 '2009 블루슈머 10'에 1인 가구가 포함됐다. 혼자 사는 이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싱글족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그들만을 위한 요리책들도 나오고 있다. 이 책들의 공통점은 가공식품이나 반 조리 식품을 활용한 간단한 조리법. 좋은 먹거리를 찾는 요즘 인스턴트 식품이 웬말? 싱글족을 위한 간편 밥상 '스타일리쉬 龍's 끼니'를 펴낸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용일씨는 "대분분의 솔로들은 바쁜 일상으로 끼니를 거르는 일이 허다하다"며 "굶기보다는 이런 식품을 활용해 생활의 리듬을 깨트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씨는 단, 야채 등 식재료를 첨가해 인스턴트 식품에 모자라기 쉬운 영양이나 맛을 보충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박씨의 도움말로 반조리 식품 활용법을 알아본다. ◇아침식사=혼자 사는 이들은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맞추는 것조차도 힘들다. 하지만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게 마련. 이럴 땐 시판용 미역국을 활용해보자. 반조리된 미역국에 홍합을 넣어 한번 끓여주면 맛도 영양도 업그레이드된다. 홍합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E와 C 등이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전날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재료>홍합 80g, 미역국(시판용) 1팩,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물 4컵 <만드는법>①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후 물을 부어 끓인다. ②①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합을 깨끗이 씻어 넣은 후 시판용 미역국을 넣어 약한 불에서 푹 끓여준다. ◇밑반찬=혼자 사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밑반찬이다.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깨끗하게 껍질을 깐 메추리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메추리알에 데리야키소스만 넣고 볶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장고에 남은 야채를 넣고 볶아도 좋다. 이렇게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며칠 반찬 걱정 안 해도 된다. <재료>메추리알(깐 것 시판용) ⅓팩, 껍질콩 6개, 양파 ½개, 매운 고춧가루 ½작은술, 데리야키소스(시판용)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법>①껍질콩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다. ②양파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썬다. ③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과 ②의 재료를 넣어 볶은 뒤 깐 메추리알을 넣어 좀 더 볶는다. ④③의 팬에 데리야키소스와 매운 고춧가루를 넣은 뒤 참기름을 넣어 좀 더 볶아낸다. ◇손님접대 일품요리=혼자 사는 이들에게 갑작스럽게 손님이 찾아온다면 아니 설령 예약(?) 방문을 한다고 해도 난감한 일이다. 냉장고를 열어 보아도 식재료가 충분치 않고 요리솜씨 또한 변변치 않을 때 고민은 더욱 커진다. 이럴 때는 돼지고기 등갈비 반 조리 제품이 제격이다. 팬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간편히 먹을 수 있다. 치즈나 버터를 곁들이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바비큐립이 부럽지 않다.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되므로 냉동실에 3∼4개쯤 넣어 두고 손님이 왔을 때 폼나게 차려내자. <재료>바비큐립(시판용) 1팩, 모차렐라치즈 6큰술, 버터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4큰술 <만드는법>①시판용 바비큐립은 뼈 모양을 살려 가로로 한 대씩 자른다. ②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다. ③②의 팬에 ①의 재료를 넣어 뒤집어 가며 노릇하게 구운 뒤 모차렐라치즈를 뿌려 좀 더 구워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