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육 과다 섭취시 노인성 실명 위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적색 육류를 과잉 섭취할 경우 노인 실명의 원인 중 하나인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 매주 적색육을 평균 10회 섭취한 사람은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5회 미만 먹은 사람보다 4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생고기나, 가공육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됐다.
이에 비해 매주 닭고기를 최소한 3.5회 이상 먹는 사람은 1.5회 미만 먹는 사람보다 황반변성의 위험을 57%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세 이후에 찾아오는 황반변성은 습성과 건성 두 가지가 있으며, 노인 실명의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의학잡지 '미국의학저널'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멜버른대 연구진은 58∼69세 노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황반변성 사이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적색 육류가 눈의 망막을 훼손시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을 최대 2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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