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없는 서울 될 수 있을까?
11일, 서울의료원 아토피클리닉 개설 1주년 심포지엄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아토피 없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아토피클리닉 개설 1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조은희,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센터장의 축사로 진행됐으며 1부는 '환경과 아토피성 질환', 2부는 '식품 알레르기의 관리'로 나눠 이뤄졌다.
1부는 아주의대 예방의학과 장재연 교수가 좌장의 역할을 했으며 서울의료원 아토피환경건강연구소 권호장 교수,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 등이 환경과 아토피성 질환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의료원 아토피환경 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82.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아토피 환자군이 정상군에 비해 체중이 적고 신장이 작은 유병률은 아토피피부염이 23.3%, 천식은 8.6%, 비염 3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토피 질환의 위험요인은 아토피질환의 가족력, 자녀 출생 후 1년 내 새집이사, 간접흡연, 거주 권역차이 등이고 아토피 환자군이 정상군에 비해 라면 섭취량과 카레 섭취 빈도가 많았으며 생선류의 섭취량이 적어 전반적인 영양소 섭취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이 다른 아토피질환에 비해 삶의 질이 가장 낮았고 조퇴 및 결석의 비율도 높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는 것에 문제가 많았으며 진료비 또한 많았다.
아토피 질환의 총 진료비는 천식이 1389억원, 비염 898억원, 아토피피부염은 약 361억원이며 1인당 연간 의료비는 천식 535만원, 아토피피부염 432만원, 비염 406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 연구 이상일 센터장의 진행으로 일본 국립 사가미하라 병원의 모토히로 에비사와 교수의 '일본 지역병원에서 이뤄지는 식품 유방시험 네트워크의 실체'의 주제로 초청강연이 이뤄졌으며 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 김규언 교수가 '국내 식품알레르기의 현황과 관리방안의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가 까치는 영향도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며 "지구온난화와 해수면의 상승, 홍수와 태풍의 증가, 가뭄과 사막화, 생태계의 변화는 국제사회에서도 대응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원장은 "기후변화 협약을 통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서울시도 조례를 제정하고 환경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토피 없는 서울'의 주제에서 필요한 내용을 부족했고 연구발표가 전부이며 해결책에 대한 내용의 언급이 적은 것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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