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슈머10’ 소비 이끈다

통계청은 불황의 긴 터널을 헤쳐 나가야 할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2009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 10’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과 소비자의 합성어로 블루오션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통계청이 선정한 ‘2009 블루슈머 10’은 △백수 탈출 △똑똑한 지갑족 △나홀로 가구 △녹색 세대 △U-쇼핑시대 △내나라 여행족 △자연愛 밥상족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 △거울보는 남자 △가려운 아이들이다.

먼저 ‘백수 탈출’은 경기 한파로 취업준비자가 52만9000명에 달할 정도로 취업이 어렵다는 점이 고려돼 선정됐으며 유망산업으로는 진로 및 적성 검사 대행업, 이미지 컨설팅, 헤드헌터 등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업이 꼽혔다.

‘똑똑한 지갑족’은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를 겨냥했으며 관련 산업으로는 각종 대여업, 온라인 중고 장터 등이 있다. ‘나홀로 가구’는 1인 가구 급증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1인용 소파, 소형 복합 가전, 미니 아파트 등이 유망하다.

‘녹색세대’는 전 세계적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선정됐으며 절수형 변기, 에너지 절액 램프 등이 관련 산업으로 꼽힌다.

사이버 쇼핑이 급증함에 따라 선정된 ‘U-쇼핑시대’는 유망산업으로 온라인 창업 컨설팅, 쇼핑몰 제품 촬영 대행, 스튜디오 대여 등이 있다.

국내여행으로 유턴하는 추세를 고려한 ‘내나라 여행족’은 아웃도어 의류, 저가 국내여행 상품 등이 유망산업이다.

‘자연愛 밥상족’은 친환경 식품 선호를 감안해 선정됐으며 관련산업은 홈쿠킹제품, 간이 텃밭용 화분 및 농기구 등이 있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와 관련해서는 불임방지용 의자, 불임방지용 남성 속옷, 불임방지 요가 교실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거울을 보는 남자’는 남자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으며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 액세서리, 몸매보정 속옷 등 남성용 패션이나 메이크업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토피 피부염 확산 때문에 선정된 ‘가려운 아이들’은 관련산업으로 새집증후군 예방제품, 아토피 치료 캠프 등이 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