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향기 그윽한 봄나물 식탁] 봄나물 보관 방법



살짝 데쳐 유리용기 넣어 냉장… 맛·향 그대로

싱싱해야 제 맛이 나는 봄나물. 식구가 많지 않은 경우 여러날 두고 먹다 보면 시들시들해져 버리게 된다. 안경희씨는 보관만 제대로 하면 2, 3일은 갓 뜯은 것처럼 싱싱함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데쳐서 냉동해두면 1년 내내 제철의 향과 영양가를 유지할 수 있단다.

두릅 달래 등 향이 강하고 독특한 봄나물은 씻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야 처음 그대로의 맛과 향을 보존할 수 있다. 두릅은 밑동을 자르지 않고 가시째, 달래는 뿌리의 흙을 털어내고 긴수염을 잘라내 깨끗이 손질한 뒤 신문지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2∼3일 보관이 가능하다.

봄동 미나리 등은 씻어서 물기를 없앤 뒤 보관하는 게 좋다. 봄동은 뿌리부분인 밑동을 잘라내거나 한 잎씩 손으로 떼어내 찬물에 씻고, 미나리는 윗부분의 두꺼운 대는 잘라내고 잎도 다 떼어낸 뒤 연한 줄기만 다듬어 식촛물에 10분 정도 담근 뒤 헹궈 신문지나 키친 타올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돌나물은 줄기에서 잎만 떼어내고 이물질을 없앤 뒤 소금물에 씻어 풋내를 없앤 다음 냉장보관한다.

냉이와 취나물 등은 데쳐서 보관해야 색깔과 향이 유지된다. 냉이는 삶아 물기를 뺀 뒤 신문지에 싸서 유리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쑥은 물에 살짝 데치고, 취나물은 삶아서 각각 물기를 없앤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놓고 먹을 수 있다.

최영경 기자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