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명 중 1명만 아침식사



우리나라의 청소년 2명 중 1명만 아침식사를 해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에 비해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소(KREI)에 따르면, KREI가 '한ㆍ중ㆍ일 청소년의 식품소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중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50%로, 일본(82%)이나 중국(72%)에 비해 22~32%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녁식사 역시 중국과 일본 모두 대체로 규칙적이지만, 우리나라 청소년은 63.4%가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도 편의점(29%)이나 길거리 트럭ㆍ포장마차(13%)에서 대충 해결하는 비중이 42%에 달했다.

영양소 별로 봐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전반적으로 영양소 권장량 대비 섭취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칼슘, 철, 칼륨, 비타민A, 리보플라빈, 비타민C는 권장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본 청소년은 한국과 중국에 비해 양호하며 칼로리와 칼슘 등 일부 영양소만 부족한 상태로 드러났다. 중국 청소년은 대부분 영양소 섭취량이 부족하며, 특히 칼슘 섭취수준은 권장량의 34% 수준이었다.

KREI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청소년 식품정책은 유해한 성분을 줄이거나 식품 위생관리 및 학교급식 개선 등이 주로 다뤄진다”며 “청소년의 불규칙한 식생활 개선 및 영양 불균형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범국민운동 차원의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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