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끊기면 빵·우유로 대체 급식”


태백교육청 가뭄대책회의서 정상수업 확정 … 급식용 물탱크 등 지원 요청

3월 새학기를 앞두고 태백지역 교육계가 가뭄 영향으로 비상이 걸렸다.

태백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교육청 회의실에서 지역 학교의 교감 및 행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수업일정 방침과 물탱크 및 간이화장실 수급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무엇보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단기방학 및 수업단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정상 수업을 한다는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

학교별로 급식용수가 적게 소요되는 식단표를 운영하고 물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는 빵과 우유,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하도록 했다.

특히 급식용 물은 반드시 당일 공급된 물로 사용하도록 하고, 남은 물은 생활용수로 전용하는 한편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물 아껴쓰기 등 절수운동을 학습으로 연계하도록 했다.

교육청이 관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물탱크 수요량을 조사한 결과 생활용수를 사용하는 물탱크는 모두 확보돼 있으나, 급식소로 연결되는 물탱크는 별도로 갖추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백교육청은 이에 따라 시로부터 물탱크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사수위 공급이 끝나는 5월부터는 180여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태백=황만진기자 hmj@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