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빈혈 있으면 집중력 떨어져 공부 못해"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초등학교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처음 시작하는 공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부터 공부는 얼마나 잘 할지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만 7살이 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튼튼하게 잘 자라기'이다. 건강한 신체를 보유해야 학교생활과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다.

7일 뉴시스헬스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꼭 확인해봐야 할 건강상식에 대해 알아봤다.

◇내 아이, 과연 정상체격일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라면 반드시 정상체격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래보다 발육이 늦으면 재빠른 치료를 받아야 성장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정상체격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신체계측을 측정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만 7세의 남자아이는 체중이 18.5㎏~33㎏ 사이, 키는 111㎝~129㎝ 사이, 머리둘레는 49㎝~54㎝ 사이면 정상이다.

만 7세의 여자아이는 체중이 18~30, 신장 110~127, 머리둘레 48~53 사이면 정상이다.

◇이상 징후 나타나도 공부 못 해

빈혈은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난다. 어린 아이에게 빈혈이 나타나면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를 못하거나 밥맛을 잃어 축 처진다.

2차 성징이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성 조숙증도 점검해야 한다. 또래 친구들과 다른 모습이라면 학교생활을 원만히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첫 번째로 빈혈검사를 해야 한다"며 "빈혈이 있으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활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자아이가 초경을 하거나 남자아이가 수염이 나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을거리에서 자녀 건강 지키기

초등학생에게 불량식품의 유혹은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의 편의에 맞춘 인스턴트 식품보다 채소와 과일을 자녀에게 권해야 한다.

자녀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함께 식사할 때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소아비만을 막기 위해, 운동 등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지도한다.

이대목동병원 서정완 교수는 "자녀가 혼자 차려먹는 경우도 많다"면서 "큰 과자보다 작은 과자를 사먹고, 청량음료수를 덜어먹거나 과일과 채소를 다량 섭취하는 식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저녁 식사 후 누워있기보다 활발히 움직이는 롤 모델(roll-model) 역할을 충실히 해 자녀의 비만을 막아야 한다"면서 "배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현지기자 ohj@newsis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