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밤보다는 오전에… 다양한 종류 함께 먹어야


웰빙시대에 종류나 성분을 막론하고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중국산 식품류에서 농약과 멜라민 등 수많은 악성물질이 검출돼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무엇 하나 믿고 먹을 게 없다는 생각에 그나마 가장 안전한 것으로는 생과일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마트에 가면 많은 과일들이 팔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일을 먹는 것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인체에 영양으로 가고 이득이 된다. 과일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아무거나 먹더라도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과일은 부담이 없다는 생각에 가정에서 늦은밤에도 먹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러나 과일도 의외로 칼로리가 꽤 높기 때문에 알고 먹어야 한다. 과일 안에 과당(탄수화물)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수분이 적고 단 과일일수록 칼로리가 높아 사과나 바나나, 오렌지는 2, 3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맞먹는다. 거봉 한 송이도 밥 한 공기 수준이다. 또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은 당 지수가 높아 같은 칼로리라도 혈당 수치를 더 빨리 올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은 열대성 과일보다는 수박이나 토마토 등이 칼로리도 낮고 섬유질도 풍부해 당뇨병과 비만 환자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

과일을 먹는 시간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가 적은 밤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식으로 과일을 먹는 건 피해야 한다. 따라서 과일은 온종일 업무로 인해 지치고 피로할 때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장점이 있으므로 아침이나 오전에 먹는 게 좋다.

또 하루 비타민 섭취량을 한두 가지 과일로 해결하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게 더 좋다.

가정의 주부들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런 것쯤 알아서 챙기는 게 좋을 듯하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