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ZERO, 간에만 지방 ↑', 저지방식사 후유증 예방



체지방이 없는 환자에서 비만인 사람에서 흔히 보이는 각종 건강장애가 발달하는 이른 바 'paradoxical disease'에 대한 단서가 규명됐다.

5일 UT Southwestern 연구팀이 'Cell Metabolism'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결과 초저지방식사를 하는 것이 지방이영양증(lipodystrophy)에 의해 유발되는 각종 대사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영양증은 선택적인 지방조직 소실과 인슐린 저항성 후유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장애로 연구진들은 이 같은 장애가 줄기세포가 지방세포로 되지 못해 유발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환자들은 체내 지방조직이 없으며 심지어 복부에도 지방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같은 환자들은 기본적으로는 일반 사람들에서 보이는 모든 지방이 부족한 반면 오히려 간은 지방이 많이 축척되 간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AGPAT2 라는 인체 지방이영양증 환자에서 결여된 특정 효소가 없는 쥐를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었다.

정상환경하에서는 AGPAT2는 체지방세포내 지방생산과 연관되어 있으나 2002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이영양증 환자에서는 이 같은 효소 유전자가 변이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결과 AGPAT2가 없는 쥐들이 간내 지방을 합성하는데 지금까지 규명되지 않았던 놀라운 경로를 사용했다.

또한 식이를 통한 지방이 간내 지방이 쌓이게 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지방이 없는 식사가 이 같이 지방이영양증을 앓는 쥐에서 간내 축척된 지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환자에서 간외 체내 다른 곳에서 소실된 지방이 다시 생기게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이영양증에 의해 유발되는 당뇨병이나 지방간, 고지혈증등의 대사적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