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보건소, 맞벌이 부부 자녀 비만 빈혈 '위험수위'

맞벌이 부부 등 부모의 손길이 적은 어린이의 비만, 빈혈이 일반가정의 아동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충남 천안보건소가 맞벌이, 저소득가정 아동의 공부방인 23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35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비만이 2.2명, 빈혈 1.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지방 측정 결과 21.8%인 79명이 비만도를 표시하는 BMI수치가 30을 넘었고 12.2%(43명)이 빈혈(㎜Hg 10이하)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6명은 동시에 비만, 빈혈증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보건소와 교육청이 조사한 천안지역 어린이 비만비율 12.6%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특히 농촌지역 어린이의 22.9%, 13.6%가 비만, 빈혈증세를 보여 도시지역 21.1%, 11.2%보다 높아 영양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보건소 관계자는 "부모가 대부분 맞벌이 등으로 자녀의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가정일수록 어린이들의 결식과 폭식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