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탈모에 영향을 준다


주말과 겹치는 탓에 다소 짧은 설날 연휴였지만,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즐거운 명절이었을 것이다.

온 가족이 둘러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는 음식들의 고소한 냄새로 인해 새해에 굳게 다짐했던 다이어트를 잠깐 포기하기도 한다. 굽고 튀기는 조리법이 많은 명절 음식들은 뱃살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체중관리뿐 아니라 탈모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산적, 동태전, 잡채, 동그랑땡, 새우튀김, 전, 갈비찜 등에는 각종 식용유와 참기름이 들어가게 된다. 기름진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되는 명절의 경우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흡수되지 않는 지방은 몸 밖으로 배출되고, 이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과 함께 두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은 탈모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발로 전달되는 영양의 공급을 방해하게 되어 모근을 약하게 하고, 모발의 굵기를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진행시키게 되는데, 과다한 지방 섭취는 지루성 두피를 형성해 탈모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은 물론 당분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기름을 이용해 조리를 하는 패스트푸드나 튀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짜고 매운 음식이나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모발의 성장을 돕는 미네랄과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당근,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녹차 등을 커피 대신 후식으로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피에 기름기가 많은 경우, 하루의 한 번 샴푸를 통해 청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샴푸 전에 브러쉬로 충분히 머리를 빗어주면 효과적이다. 끝이 둥근 모양의 브러쉬로 두피를 자극해주면 탈모 예방은 물론 상쾌한 기분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는 치매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적절한 양을 지켜서 먹거나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신선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나친 지방과 당분 섭취도 탈모를 유발하지만 편식을 통해 영양을 불균형하게 섭취하는 것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되니 올바른 식습관이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문화저널]